캠핑 열풍에 소비자 피해 급증…텐트가 80% 이상 차지

입력 2014-07-25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입 전 A/S 가능 여부 꼭 확인해야

캠핑 열풍과 함께 캠핑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품질 불량 등의 피해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상담건수가 2012년 529건에서 지난해 840건으로 5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접수건수 역시 47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해 접수 품목 중텐트가 82.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버너와 코펠이 29건으로 6.1%였다. 이밖에도 테이블(11건), 에어매트(7건), 렌턴(7건), 침낭과 의자가 각각 5건씩 접수됐다.

소비자연맹은 텐트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이유로 타제품으로의 호환이 어렵고 가격대가 60만원대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경우 가격대비 품질이 불만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접수된 피해 유형을 보면 제품의 품질관련 불만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쇠자의 반품요구 거절 17.6%, 업체 계약불이행 12.3%, A/S 불만 10.6%, 요금 불만 4.9% 순이었다.

텐트의 품질과 관련, 텐트 설치 시 폴대가 쉽게 부러지거나 빗물이 새는 등 방수 잘 안 되며 염색이 불량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제품이 쉽게 파손돼 소비자가 항의하면 업체들이 무조건 소비자 잘못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연맹 측은 전했다. 심지어 처음부터 흠집이 있거나 파손된 상태로 제품이 배송돼도 소비자가 개봉하고 제품을 펼쳐 봤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 판매자가 제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주문을 받은 뒤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거나 배송을 미뤄 주말에 캠핑을 계획하고 용품을 주문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구입 전 꼭 실물을 보고 무게나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텐트를 처음 구입하는 경우에는 매장에서 설치된 제품을 확인하고 A/S 가능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55,000
    • +0.4%
    • 이더리움
    • 4,763,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2.5%
    • 리플
    • 1,968
    • +0.56%
    • 솔라나
    • 325,800
    • +0.52%
    • 에이다
    • 1,360
    • +3.19%
    • 이오스
    • 1,113
    • -2.11%
    • 트론
    • 279
    • +1.45%
    • 스텔라루멘
    • 662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0.49%
    • 체인링크
    • 25,400
    • +7.17%
    • 샌드박스
    • 880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