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EDCF 홍보대사에 박찬호 위촉

입력 2014-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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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오른쪽)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EDCF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찬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홍보대사에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EDCF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박찬호와 이덕훈 수은 행장, 추경호 신임 국무조정실장,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수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찬호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LA다저스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무기로 연평균 15승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통산 124승을 이뤄내 아시아인 최다승 투수에 등극한 바 있다.

이처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야구 성공신화를 써낸 박찬호가 이젠 EDCF의 꿈과 희망을 담아 개도국에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와 경험 전수에 앞장선다.

박찬호는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꿈을 향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이젠 개도국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개도국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EDCF 성과를 널리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야구 국가대표’를 은퇴한 박찬호 선수가 제2의 인생 첫 장을 EDCF로 펼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젠 선진국과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개발원조 국가대표’로 한국을 대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EDCF 홍보대사인 양학선 선수와 함께 박찬호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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