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첫 골 이근호, 트랙터 운전 “기름값이 한 달 월급?”

입력 2014-07-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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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프로축구 연맹 홈페이지 영상 캡처)

브라질월드컵 첫골의 주인공 이근호(29)의 트랙터 운전 모습이 화제다.

이근호는 25일 열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 with 박지성에 K리그 올스타 팀으로 출전한다. 이근호는 K리그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이근호는 현재 농업도시 상주상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근호는 경기가 열리는 서울로 가기 위해 트랙터에 오른다.

경북 상주에서 서울까지는 211.17㎞의 먼 거리다. 이근호는 서울로 출발하기 전, 트랙터에 기름을 가득 채우기 위해 주유소를 찾았다.

기름을 다 넣은 주유소 직원은 이근호에게 “14만8000원 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이근호는 허탈한 웃음과 함께 “내 한 달 월급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호는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전에서 월드컵 첫 득점을 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군 복무 중인 신분인 그는 연봉 178만8000원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이근호,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진짜로 트랙터 타고 상경한 줄 알았다”, “이근호 영상에 나온 트랙터 나도 타보고 싶다. 올스타전 꼭 봐야지”, “나 이근호 완전 팬 될 듯 합니다”, “이근호, 조만간 농기계 CF접수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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