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경찰관 흉기에 찔려 사망… 총까지 쐈는데 왜?

입력 2014-07-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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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휘두른 30대는 허벅지에 총상

▲25일 아산경찰서 형사들이 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 소속 박모(46) 경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산경찰서의 경찰관이 난동 현장에 출동했다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5일 오후 2시 17분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 소속 박모(46) 경사가 윤모(35)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 24분 숨졌다.

박 경사는 이날 오후 1시 13분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 1명과 함께 출동했다. 박 경사는 이후 윤씨의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까지 마치고 그를 일단 돌려보낸 뒤 출동결과 보고내용을 정리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윤씨는 곧바로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해 현장으로 돌아와 박 경사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곁에 있던 문모(44) 경위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려다 문 경위가 쏜 총에 허벅지 관통상을 입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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