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MVP 선정… “히딩크 감독, 축구인생 터닝포인트 만들어준 분”

입력 2014-07-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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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리그 올스타전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 팀 박지성의 박지성이 감사패를 받은 후 히딩크 감독의 꽃다발을 받고 품에 안겨 있다. (사진=뉴시스)

마지막 경기에 나선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을 언급했다.

박지성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한국 축구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에 대해 “축구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신 분이자, 제 커리어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분”이라면서 “유럽에서 성공 못할 수도 있었는데 히딩크 감독 아래 있으면서 성공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고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계속된 사제지간의 연을 맺어오고 있다.

이날 박지성은 2012년 올스타전에 이어 2년 만에 히딩크 감독과 재회했다. 후반 19분에 동점골을 넣은 뒤에는 히딩크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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