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채영 마지막 가는 길, 김창렬ㆍ김장훈ㆍ김현주 눈물의 발인식

입력 2014-07-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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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41살의 짧은 생을 마친 故(고) 유채영이 그를 사랑하고 응원했던 이들을 뒤로 하고 마지막 길을 떠났다.

26일 오전 7시4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유채영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안타깝게 사망한 고인과 그 슬픔을 떠안은 유족을 배려하기 위해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전 통로에 경호원이 배치돼 있었고 유채영을 제외한 또 다른 고인 및 유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 출입구가 철문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유채영과 절친했던 많은 스타들은 이날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김장훈, 김창렬, 김경식, 김현주, 김숙 등이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해줬다.

특히 김현주는 유채영이 투병 중일 당시에도 병원을 지키며 유채영을 간호했고 모든 장례절차에도 동참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김현주는 유족들 뒤에서 얼굴을 가리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또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용히 차량으로 이동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창렬도 라디오 진행 도중 유채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청취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유채영이 젊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다 펼치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 터라 유족의 슬픔과 비통함은 배가 됐다. 발인식이 진행되고 시신이 운구차로 옮겨지는 내내 유족과 지인은 오열했다. 영정 사진을 든 남편 김 씨는 어두운 표정이었다.

한편 유채영은 24일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암병동에서 위암 투병을 하던 중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언은 없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개복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도중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발견하고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왔지만, 상태가 위독해져 세상을 떠났다.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유채영은 그룹 어스와 쿨의 멤버로 활동했으나 1995년 쿨에서 탈퇴한 뒤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솔로 데뷔 후 '이모션'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간 유채영은 영화 '색즉시공2'와 드라마 '천명'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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