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당국이 일본에서 반입되는 지도에 대한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대만 지도가 나와있는 인쇄물 중 일부는 통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일본 지역으로 표기한 것에 문제를 삼은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일본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중국의 공항 항만 등에서 지도가 기재된 팸플릿 검사가 강화하고 있다며 회원사의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상공회의소는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지도에서 나라들을 다른 색으로 구분하지 않고 아예 같은 색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에도 일본항공(JAL) 기내지의 지도에서 댜오위다오가 일본명으로 적혀 있었다는 이유로 기내지 통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