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수원을 백혜련 “당선 후 실망 안기면 다음 총선 불출마”

입력 2014-07-27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천과정 실망시켜 죄송”… 당 개혁-권선 발전 약속

7.30 경기 수원을(권선) 재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휴보는 27일 “정치를 하며 제 아이의 눈을 자신있게 바라보지 못한다면, 그리고 유권자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다면 다음 총선에 기꺼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날 ‘유권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엔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저를 믿고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배수진을 쳤다.

그는 “지난 밤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제 품에 쏙 안기던 딸아이를 보며 선거운동을 다니느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그저 눈물이 난다. 그것이 모든 엄마의 마음일 것”이라며 “진흙탕 같은 이 곳, 정치에 뛰어들면서 제가 했던 다짐은 변화시켜보자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국민이 눈물 흘려도 꿈쩍도 않는 정부여당과 대안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야당, 그 안에서 실망하시는 국민...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런 세상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바꿔보려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마음만 앞서 준비과정이 순탄하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백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시 1년 반 남짓한 임기 동안 권선 발전과 당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죄송하다. 저희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 민생을 지키지 못하고 공천과정에서 실망시켰다. 국민들의 눈물을 온전히 닦아드리지 못했다”며 “야당부터 뜯어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권선의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한 떳떳한 엄마로 일하겠다. 그것이 권선 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제게 기회를 달라, 그리고 1년 반 뒤 다시 평가해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80,000
    • -2.14%
    • 이더리움
    • 4,156,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46,700
    • -4%
    • 리플
    • 601
    • -2.75%
    • 솔라나
    • 188,300
    • -4.17%
    • 에이다
    • 499
    • -3.11%
    • 이오스
    • 698
    • -4.51%
    • 트론
    • 178
    • -2.73%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30
    • -3.15%
    • 체인링크
    • 17,950
    • -0.44%
    • 샌드박스
    • 403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