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비서 주변에 식지않은 남성 체액… 주인은 누구?

입력 2014-07-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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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비서

▲24일 오전 10시께 전남 순천시 송치재 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유병언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 사진=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여비서 신모씨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채널A는 26일 단독보도라며 ‘검찰이 지난 5월 25일 순천 별장을 급습했을 때 발견한 유 전 회장의 체액은 식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조금만 더 빨리 순천 별장을 찾았다면 유 전 회장을 검거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채널A에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신씨는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한 채 누워있었던 상태였고 그의 주변에는 남성의 체액이 묻은 휴지가 있었다. 검찰이 압수한 신씨의 영어일기장에는 유 전 회장을 흠모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한 체액과 일기장에 의문을 품고 다음날 새벽 3시 다시 수사팀을 별장에 보내 재수색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은 그날 오후 늦게 별장을 빠져 나가 도망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병언 비서, 유병언 체액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비서, 유병언과의 관계가 밝혀질 지 주목된다", "유병언 비서가 쓴 일기장 내용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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