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묻지마 살인사건 이어 광주서도 여고생 피살

입력 2014-07-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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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연합뉴스)
울산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아산에서는 경찰관이 살해된 데 광주에서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연합뉴스는 27일 광주 북부경찰서가 동거남과 함께 여고생을 감금,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18)양을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A양은 지난 8일 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유인한 B(17)양을 남자친구인 C(29)씨가 감금, 성폭행하도록 방치한 뒤 함께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2년가량 사귄 남자친구가 죽고 싶어해 죽기 전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C씨는 B양을 살해한 뒤 방 창문을 테이프로 밀봉하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그러나 A양은 도중에 뛰쳐나와 살았고 B양과 C씨는 지난 12일 가출 신고된 B양을 찾던 경찰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B양의 입가에 테이프를 붙인 자국을 발견하고 타살 혐의점을 조사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당시 목이 졸린 B양은 숨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이 B양을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사망에 이르도록 원인을 제공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울산 살인사건에 이어 광주 여고생 살해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새 강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불안하다", "울산 살인사건도 겁나는데 10대들의 범행까지 나오다니. 세상이 뒤숭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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