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17일 1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5대 신임사장에 김명섭 전 한국토지공사 택지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전엔지니어링과 ㈜대우를 거쳐 지난 1980년부터 토공에서 재직해 오면서 26년간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건설계획 수립에 참여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토공 재직시절 주택 200만호 건설과 국민임대주택 건설 관련 공헌이 인정돼 건교부장관 표창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늘어나는 경쟁자들로 인해 경영여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신규상품의 개발등으로 업역을 확대시켜 새로운 영역을 선점하는데 앞장서 1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토신은 이와 함께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상윤 전 토공 경기지역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토공 감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내며 환경처장관 표창을 수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