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먹는 음식, 예로부터 개장국이 대표적…최근에는 삼계탕

입력 2014-07-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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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날 삼계탕집 앞에 늘어선 줄(사진=뉴시스)

28일은 중복이다. 중복이라는 날에 걸맞게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경북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초복과 중복 그리고 말복에 걸친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조상들은 이 기간 여러 보양식을 섭취해왔다. 복날 먹는 음식 중 예로부터 전해지는 대표적인 음식은 개장국이다. 더위로 허약해진 기력을 충전시켜 주는 음식으로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언급돼 있다.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는데다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 그 효능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은 물론 열양세 시기, 동국세 시기, 농가월령가 등에도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과 그 효능 등이 두루 나타나 있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규곤시의방이나 부인필지 등에는 조리법이 안내돼 있기도 하다.

물론 모든 지역에서 개고기를 먹은 것은 아니다. 지방색에 따라 금하는 지역도 있었다. 여기에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다양한 이유로 개고기에 대한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때문에 최근에는 삼계탕이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삼계탕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 외에도 예로부터 초복에서 말복 사이에 팥죽을 쑤어먹는 풍속도 있다. 팥죽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전해지는데다 악귀를 쫓고 무병한다는 설이 더해져 예로부터 대표적인 복날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중복을 맞아 더위에 좋은 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복날 먹는 음식, 중복이라도 요즘 실내에서는 다 에어컨 때문에 시원해서 느낌이 잘 안 난다", "복날 먹는 음식, 복날하면 역시 개고기와 삼계탕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나", "복날 먹는 음식, 오늘이 중복인데 삼계탕집 앞에 오늘도 줄 엄청나게 설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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