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체크카드 전용 FDS'를 구축하고, 다음달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란 신용ㆍ체크카드를 소지한 회원이 카드 분실ㆍ도난 및 위ㆍ변조 사고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부정사용 예방 시스템이다.
이번에 BC카드에서 개발한 '체크카드 전용 FDS'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정보유출, 위변조 또는 분실도난 등에 의한 제3자의 부정사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체크카드만의 부정사용 특성을 반영해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BC카드의 체크카드 사용액은 38조원 가량이었으나, 2014년 말에는 4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BC카드 전체 사용액 중 처음으로 3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교적 고액의 신용한도를 부여 받는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 부정사용 거래를 분석해 보면 △ 통장 잔액부족 △ 1회 체크카드 사용한도 초과 등에 의한 거래 거절 특성이 나타났다. 아울러 △ 부정사용 금액 및 건수 △ 부정사용 발생 시간대 △ 부정사용 발생 가맹점 등이 신용카드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여재성 프로세싱본부장은 "체크카드 전용 FDS 구축을 통해 체크카드 거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사용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