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위 1%, 중국 자산의 30% 이상 보유…이유는 부동산?

입력 2014-07-28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상위 1%

▲북경 시내(사진=AP/뉴시스)

중국 상위 1% 가구가 차지하는 부의 비중이 중국 내 자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는 지난 25일 '중국민생발전보고 2014'를 통해 중국 상위 1%의 가구가 중국 전체 국부의 약 30%를 차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반해 하위 25% 가구가 보유한 자산은 국내 자산의 단 1%에 불과하다.

자산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가구 순자산 지니계수 역시 1995년 0.45에서 2002년에는 0.55, 2012년에는 0.73으로 높아졌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중국 가구 내 자산 불평등이 점차 높아지는 이유는 바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다. 부동산 가격의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다. 2012년을 기준으로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7%다. 이중 부동산이 도시가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64%의 농촌가구보다 높다. 베이징대가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중국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구 자산 비중이 높다.

한편 중국 내 상위권 부자들이 국부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 상위 1%, 부동산 재벌이 많다는 점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을 듯", "중국 상위 1%, 같은 1%라도 중국에서 1%와 한국에서의 1%는 큰 차이", "중국 상위 1%, 중국 상위 1% 정도면 대략 서울시민 인구 아닌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00,000
    • -2.23%
    • 이더리움
    • 4,641,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2.36%
    • 리플
    • 1,920
    • -4.76%
    • 솔라나
    • 321,500
    • -3.16%
    • 에이다
    • 1,318
    • -3.16%
    • 이오스
    • 1,091
    • -5.46%
    • 트론
    • 273
    • -1.44%
    • 스텔라루멘
    • 602
    • -14.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4.35%
    • 체인링크
    • 23,900
    • -3.55%
    • 샌드박스
    • 820
    • -1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