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04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0.33포인트(0.51%) 오른 2044.1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지수는 낙폭을 늘렸다. 아마존은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실망 매물이 출회됐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2.11포인트(0.10%) 상승한 2035.96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상승폭을 늘리며 2040선을 돌파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우려에 따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발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엿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6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45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1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체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 증권, 은행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유통, 건설,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음식료,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실적 호전 기대감에 3%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텔레콤, KB금융, 우리금융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POSCO,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도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 현대중공업, LG전자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화재, KT&G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0.09%) 내린 10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