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3)과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 부부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27일 웨딩마치를 울린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출국, 본격적인 신혼여행 일정에 들어간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과 SBS 스타 아나운서 김민지의 결혼식인 만큼 각계각층의 하객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과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고, 그를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으로 영입한 ‘스승’ 거스 히딩크는 여자친구와 함께 식장을 방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절친으로 알려진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도 이날 결혼식장을 방문해 박지성을 축하했다.
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안기헌 전무, 최용수 FC서울 감독, 안정환 MBC 해설위원, 야구선수 박찬호, 수영선수 박태환 등 스포츠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기에 배우 이병헌과 가수 싸이, 김창렬 등 연예계 스타들도 참석했다. 박지성과 김민지의 만남을 주선한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이 주례를 진행했다.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영국 런던에 신혼살림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