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위 1%
▲중국 상위 1%의 자산이 중국 전체 자산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결혼과 함께 부모로부터 지참금으로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을 받아 화제가된 중국 신부. 신부의 아버지는 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1500만 위안(약 256억 원)을 두 곳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사진=뉴시스)
중국 상위 1% 가구가 국내 자산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하위 25% 가구는 전체 자산의 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27일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대 사회과학 조사센터는 '2014 중국 민생발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가구 자산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구 약 5000만명이 중국 내 자산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국 인구의 1%다.
반면 중국 인구 3억2500만 명에 달하는 하위 25%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국내 자산의 1%에 불과했다.
자산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중국 가구의 순자산 지니(GINI) 계수는 1995년 0.45에서 2002년 0.55, 2012년 0.73으로 높아졌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소득 지니 계수가 0.473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빈부 격차는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크게 확대돼, 사회 불안정 요인으로 부상했다.
중국 상위 1%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 상위 1%, 약 5000만명이면 우리나라 인구네" "중국 상위 1%, 하위 25% 자산이 1%라는게 더 충격" "중국 상위 1%, 진짜 빈부격차 많이 심하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