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 증언 "해경, 가만히 바라만 보더라" 충격

입력 2014-07-28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

(뉴스와이 캡처)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이 속속 공개되면서 해경의 초기 대응 부실이 다시금 도마에 오를 조짐이다.

28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광주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에서 단원고 생존학생 6명이 처음 증인으로 나서 사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은 별도의 화상 증언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증언에 나선 단원고 생존학생은 "손 닿을 거리에 고무보트를 탄 해경이 있었지만, 바다로 떨어진 사람들만 건져 올렸다. 비상구 안쪽에 친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만히 보기만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다른 학생 역시 누군가 줄을 던져 구조됐지만 도움을 준 사람이 승무원이나 해경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 오전부터 다른 생존학생 17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을 통해 봐도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비했던 걸 알 수 있다"며 "이들의 법정 진술이 밑거름이 돼 재발 방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을 한 귀로 흘리지 말고,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382,000
    • -1.87%
    • 이더리움
    • 3,972,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70,200
    • -2.31%
    • 리플
    • 3,810
    • -2.53%
    • 솔라나
    • 253,700
    • -1.7%
    • 에이다
    • 1,138
    • -3.8%
    • 이오스
    • 928
    • -1.69%
    • 트론
    • 352
    • -4.09%
    • 스텔라루멘
    • 486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00
    • -2.74%
    • 체인링크
    • 25,850
    • -3.87%
    • 샌드박스
    • 523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