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기업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매출이 2000만 위안(약 33억원)이 넘는 공업기업들의 상반기 순익은 2조8600억 위안에 이르렀다.
공업기업 순익은 첫 5개월간 10% 미만이었으나 6월 증가율이 17.9%로 뛰어 상반기 증가율도 두자릿수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달 순익은 5880억 위안에 달했다.
허핑 국가통계국 통계학자는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이 공업기업들의 순익을 증가시켰다”며 “지난해 경기둔화에 기업 순익이 미지근했던 것도 6월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제조업과 광업 등 공업 방면에서 규모가 일정 부분 넘는 기업들의 실적을 집계해 매월 발표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상반기 2조3000억 위안 순익으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반면 광업은 3401억 위안으로 14.6%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전체 41개 업종 가운데 35개가 순익이 전년 대비 늘어났고 1곳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5곳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