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부동산 1~2위 뭉친다...질로우, 35억달러에 트룰리아 인수

입력 2014-07-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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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가 35억 달러(약 3조6000억 원)에 트룰리아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질로우는 트룰리아 주식 1주당 자사주 0.444주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를 감안하면 25%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피트 플린트 트룰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질로우의 인수 이후에도 계속해서 트룰리아의 수장 자리를 맡고, 질로우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플린트 CEO는 스펜서 라스코프 질로우 CEO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두 회사는 합병 이후 한동안 미국 온라인부동산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질로우와 트룰리아가 현재 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브, 레드핀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이 뭉치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 화이트 맥쿼리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질로우와 트룰리아는 동일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면서 "더욱 수익성이 크고 빠른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부동산광고시장 규모는 연 120억 달러로 추정되며 질로우와 트룰리아의 점유율은 4% 정도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질로우의 올해 매출은 3억1100만 달러, 트룰리아는 2억5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각각 58%와 76% 성장한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트룰리아의 주가는 12% 급등했다. 질로우는 4.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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