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크라 관련 대(對)러시아 제재 결정

입력 2014-07-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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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크림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의 정세 불안과 관련해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과 단체의 일본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크림에서 만든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대 러시아 신규 대출을 중지하는 유럽연합(EU)의 결정에 찬성한다고 스카 장관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관계 성청의 조정을 통해 제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자산 동결 대상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의 명단을 밝힐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자산 동결 대상에 러시아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내 친(親)러시아 인사도 포함할 방침이다.

자산 동결과 크림 산 제품 수입제한은 내달 1일 각의 승인 이후 발동된다.

일본의 이번 제재는 미국과 유럽이 이미 시행 중인 내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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