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101.8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39달러로 0.07% 상승했다. 유로당 달러 가치는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15% 오른 136.90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1.11로 0.03% 하락했다.
연준은 29일부터 이틀간 FOMC를 연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시점 힌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7월 실업률 및 비농업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바실리 세르브리아코프 BNP파리바 외환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나 회복세는 시장의 기대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GDP가 시장을 실망시키면 달러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