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승세, 요동치는 프로야구 중위권 순위

입력 2014-07-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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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이 롯데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간의 경기에서 홈팀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말 정의윤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9승 1무 46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상으로는 7위. 하지만 6위 KIA와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약간 밀려있을 뿐 사실상 6위나 다름 없는 성적이다. 5위 두산 베어스와는 1경기 차인데다 준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롯데와는 2.5경기 차까지 다가섰다. 최하위를 전전하던 LG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권까지 가시권에 두게 됨에 따라 프로야구 중위권 순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LG의 고비는 이제부터다. 이번 주 LG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인데다 2위 넥센은 LG와는 매번 접전을 펼치는 라이벌이다. 이번 6연전에서 절반 이상의 승률을 올린다면 LG의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중상위권 판도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팀 사기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한편 LG의 상승세로 프로야구 중위권 순위가 박빙으로 이어짐에 따라 야구팬들은 "프로야구 순위의 키는 LG가 쥐고 있는 듯" "프로야구 순위, 올시즌도 끝까지 가서 결정나려나" "프로야구 순위, 서울 팀들이 올시즌도 모두 올라가려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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