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이 29일 SK텔레콤에 대해 향후 12개월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4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5574억원으로 기존의 추정치인 6200억원대에서 다소 낮아졌다”면서 “6월에 마케팅 경쟁이 예상외로 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 2015년 2분기 까지 4개 분기(12개월)의 연결 영업이익은 2조3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전 4개 분기인 2013년 3분기~2014년 2분기 까지의 영업이익인 1조8700억원에 비해 약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8월은 단통법 시행 전이기 때문에 마케팅 경쟁이 있을 수 있으며 9월에는 SK텔레콤(7일)과 LG유플러스(14일)의 추가 영업정지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10월부터는 단통법(단말기유통개선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시행일부터 상당 기간 마케팅 경쟁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적어도 향후 12개월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