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225대 건설디자인기업’에 연속해서 이름을 올렸다.
29일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28일 발표한 ‘글로벌 225대 건설디자인 기업(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희림은 총 225개사 중 149위에 오르며 호주의 월리파슨스(WorleyParsons), 미국의 제이콥스(Jacobs), 플루어(Fluor), 에이컴(AECOM)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는 지난해(197위)보다 48단계나 순위가 수직 상승한 것이다.
미국 ENR는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전문지로 매년 세계 각국 건설엔지니어링 및 건축 디자인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 매출실적을 토대로 회사별 순위를 매겨 발표해오고 있다. ENR은 지난 2013년 해외 설계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2014 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를 선정했으며 한국 기업 중에는 희림을 비롯한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력기술 등 총 12개사가 순위 안에 포함됐다. 이들 12개사 한국 기업들 중에서는 희림이 4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오피스, 주상복합 등 일반건축과 공항, 스포츠경기장 등 특수건축 등 순수 일반건축분야에서만 약 3470만 달러의 해외 매출 실적을 올리며 이번 성과를 일궜다”면서 “2천년대 초반 국내 건축디자인 기업 최초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던 희림이 이제는 세계 TOP건설디자인 기업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글로벌전문기업 후보기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한국의 대표 건축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특수설계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다각화에 힘써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