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부터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345명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건당국이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4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최근 1주일 동안 열사병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19명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74세 할머니는 밭작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8월 전반까지는 무더운 날이 많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