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분사 본인가 내일 상정 ... 하나SK-외환카드 통합작업 가속도

입력 2014-07-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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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내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사 본인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나SK-외환카드의 통합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 외환카드 분사 본인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21일 정례회의에서 외환카드 분사를 예비 인허가했다. 본인가까지 받게 되면 외환카드 분사는 확정된다. 지난해 12월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외환카드 분사를 결정한지 8개월만이다. 본인가를 받으면 외환은행은 다음달 1일 외환카드 독립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에 따른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다. IT통합 작업과 함께 통합카드사 출범시 발매할 공동 신상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본인가를 받은 후 통합 카드사 출범까지 통상 넉 달 이상 걸리지만 예전부터 TF가 가동돼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출범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SK-외환 통합카드 출범은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의 분수령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두 은행 수뇌부는 외환은행 카드 분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은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은행·카드의 전산망의 물리적 분리 작업을 진행했다.

김한조 행장은 최근 한 행사에서 “카드 통합은 올해 안에 가능하다”며“외환은행과 카드의 고객전산망도 당연히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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