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40년 전 발견…치료법 없는 이유는?

입력 2014-07-29 10:07 수정 2014-07-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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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법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왼쪽)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치료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50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치료법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볼라 바이러스는 괴질바이러스의 일종으로 1976년 수단 에볼라강에서 발견한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현재 알려진 치사율은 90%로 알려진 바이러스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8일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셈.

이는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전염병에 매개물이 되는 박테리아와 다르다. 바이러스는 단백질 화합물로 기본 구성돼 처리 및 연구가 쉽지 않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치명적이기에 쉽사리 연구를 진행할 수 없는 것도 요인이다. 함부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치사율 90%에 노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전문가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생화학 레벨 4단계로 가장 높은 안정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연구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극히 적어 쉽게 연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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