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의사 테러 우려까지

입력 2014-07-29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공포에 의사들이 테러 위협에 직면했다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기니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지역 차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서아프리카에서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공포에 주민이 의사들의 마을 진입을 막고 있으며 심지어 의사들에 대한 테러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에볼라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며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지난 3월 에볼라가 발병한 이래 기니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지금까지 660명 이상이 사망했다.

기니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커다란 정글도와 새총을 든 소년 8명이 의료진의 진입을 막고자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그들의 리더 격인 17세의 파야 이라운도우노는 “우리는 더 이상 사람들과 접촉하고 싶지 않다”며 “누군가 이곳을 지나가면 반드시 환자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주변에 둘러 선 다른 소년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새총을 겨눴다.

국경없는 의사회와 적십자 등의 의사들은 에볼라를 확산시키는 요소로 의심받고 있다. 현지 의사들은 에볼라와 자신들에 대한 적개심 등 두 개의 적들과 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사들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을로 접근하려 할때마다 격분한 주민이 칼과 돌 등을 들고 차량을 둘러쌌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달 기니 12개 지역을 ‘적색’으로 분류했다. 적색 지역은 에볼라가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전 문제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현지 보건당국은 현재 에볼라 확산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약 640km 떨어져 있으며 에볼라가 최초로 창궐한 한 마을은 발병자의 80% 이상이 사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백 텀블링하는 '아틀라스', 현대차 공장에 실전 투입 훈련 돌입
  • 다카이치 압승 원·달러 환율은? 전문가들, 재정부담에 상승 vs 선반영에 하락
  • 가평서 헬기 훈련 중 추락…육군 "준위 2명 사망, 사고 원인은 아직"
  • 10일부터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 강화…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 [찐코노미] 엔비디아 '알파마요' 부상…테슬라 FSD 경쟁 구도에 변수
  • 한국 첫 메달은 스노보드 김상겸…오늘(9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736,000
    • +1.96%
    • 이더리움
    • 3,08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777,500
    • +0.91%
    • 리플
    • 2,128
    • +1.29%
    • 솔라나
    • 128,000
    • -0.93%
    • 에이다
    • 402
    • +0.25%
    • 트론
    • 414
    • +0.98%
    • 스텔라루멘
    • 239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50
    • +2.44%
    • 체인링크
    • 13,010
    • -0.69%
    • 샌드박스
    • 131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