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22)과 류승우(20)가 나란히 귀국했다.
손흥민과 류승우는 29일 오후 올 시즌 새로 부임한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과 슈테판 키슬링 등 동료 선수 18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과 류승우는 3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류승우는 28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30일 열리는 FC 서울과의 친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류승우는 앞서 열린 독일 4부 리그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교체 투입돼 팀이 0-1로 뒤진 후반 36분 감각적인 볼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류승우는 3분 뒤 상대 선수의 도발을 참지 못하고 몸싸움을 벌이다 다시 한 번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