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저조한 분기 실적을 거뒀다.
LS산전은 29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8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83%, 영업이익은 44.42% 줄어든 수치다. LS산전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환율하락,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 경기 악화로 약화된 투자 심리 여파가 컸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전년 동기 대비 평균 91.77원 하락)으로 인해 단순 수출금액이 약 200억원 축소됐다. 다만 환헤지를 통해 이익이 실현되면서 세전이익이 영업이익 감소율을 상회했다.
LS산전 관계자는 “환율변동 때문에 수출금액 자체가 급락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에 따른 수익 실현, 환헤지,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손실을 만회하며 세전이익과 순이익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계열분리 이후 두 번째로 500억원대를 기록했던 호실적임을 감안하면 낙폭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