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 지구밖 천체 최장거리 운행 기록

입력 2014-07-29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0km 주행해 이전 기록인 구소련 달탐사로봇 로노호트2호 기록 깨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40km를 주행해 지구밖 천체 최장거리 운행 기록을 수립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NASA가 밝혔다. 사진은 오퍼튜니티가 촬영한 화성 인데버 크리에이터 전경.(출처 NASA 웹사이트)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지구밖 천체에서 최장거리를 운행한 기록을 세웠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지금까지 40km를 주행했다고 NASA는 전했다. 이전 기록은 구소련 시절 달 탐사로봇 루노호트2호가 1973년 1월 15일 달 표면 착륙 이후 5개월 간 주행한 39km였다. NASA는 달 정찰 궤도탐사선 영상을 근거로 최근 로노호트2호가 움직인 거리를 계산했다.

NASA 화성 탐사로봇 프로젝트 메니저인 존 칼라스 박사는 “당초 오퍼튜니티가 약 1km를 주행할 계획이었고 먼 거리를 움직이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대단한 일”이라며 “먼 거리를 갔다는 것보다 그렇게 움직이는 동안 얼마나 많은 탐사와 발견을 했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퍼튜니티가 앞으로 2.2km 더 가면 ‘마라톤밸리’로 명명한 지역에 이르게 된다. 화성 탐사위성은 이 지역에 점토광물이 있는 것을 포착했다.

오퍼튜니티는 쌍둥이 탐사로봇인 스피릿과 함께 지난 2003년 7월 발사돼 스피릿 도착 3주 뒤인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했다. 당초 예정된 기간인 3개월을 넘겨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화성에 수분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스피릿은 지난 2009년 모래언덕에 빠져 9개월간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NASA는 2010년 1월 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두 탐사로봇은 척박한 화성의 지형과 기후 속에서 통신두절 등 온갖 난관을 견디고 탐사활동을 해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04,000
    • -1.66%
    • 이더리움
    • 4,724,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98%
    • 리플
    • 2,006
    • -1.08%
    • 솔라나
    • 352,900
    • -0.31%
    • 에이다
    • 1,449
    • +5.92%
    • 이오스
    • 1,058
    • +2.62%
    • 트론
    • 292
    • +4.29%
    • 스텔라루멘
    • 669
    • +4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2.58%
    • 체인링크
    • 24,040
    • +13.13%
    • 샌드박스
    • 590
    • +17.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