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올 2분기 실적은 화학, 필름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상승했다.
SKC는 29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 7469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순이익166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5.0%, 순이익은 144.1% 각각 상승한 수치다. 또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0.4%2%, 순이익은 3.8% 각각 증가했다.
화학과 필름 등 양대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85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필름사업 부분은 매출 2224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SKC 측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화학제품 매출이 늘었고 수출지역 다변화,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열수축 필름, 산업용 필름시장 확대에 태양광용 필름 판매가 증가했다”고 실적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2분기 들어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하는 아시아 지역 공장이 대거 정기보수에 들어갔다”며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가 이익을 많이 남겼다”고 덧붙였다.
SKC의 자회사 2분기 실적은 매출 239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SKC솔믹스는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SKC에어가스는 매출 15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거뒀다. 다만, SK텔레시스는 매출 1156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SKC솔믹스는 공정개선 등 원가절감노력으로 손실을 축소했고, 세라믹 파츠 부문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며 “SK에어가스 역시 고객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