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는 29일 "삼성·신한·씨티 등 9개 카드사와 손잡고 오는 9월 안으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카카오 이용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존의 결제방식 대신 '카카오 간편결제(가칭)'를 선택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미리 자신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지게 된다.
'카카오 간편결제'는 30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할 때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 않아 간편한 결제 절차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LG CNS의 '엠페이'를 인증수단으로 도입했다.
카카오는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안으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