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씨유메디칼시스템에 100억원 규모의 BW 사채권이 조기상환 청구됐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지난 2013년 2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BW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제로, 만기이자율 3%로 사채만기일은 2017년 8월 27일이었다. 당시 한양증권이 95억원 인수했고 아샘투자자문이 5억원을 인수해갔다.
당시 사채권에는 발행일로부터 1년6개월이 경과된 시점인 오는 8월 27일 및 그 이후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조기상환 청구기간은 조기상환일 60일 이전부터 가능하기에 지난 6월 28일 BW 전액에 대해 풋옵션이 행사된 것이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37억원을 기록했고 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7.7%가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억8500만원으로 90%이상 감소했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의 1분기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8억원수준이다.
이에 씨유메디칼시스템 측은 “이번 조기상환건은 미리 몇 달전부터 알고 있어 미리 대비를 한 상태다”라며 “사내 유보금 등이 확보돼 있으며 부족분은 여러 방안으로 재원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이 지난 몇 년 안좋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유메디칼시스템 주가는 지난 6월 초에 5400원을 기록하며 저점을 형성하며 급등했다. 지난 21일 7770원을 찍어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고 내려 전일 71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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