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융합사업' 속도 내는 윤진혁 에스원 사장… 안심폰 누적판매 5만대

입력 2014-07-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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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안심 스마트폰 출시로 꾸준한 판매고… 차량관제시스템 라인업 확장도

▲윤진혁 에스원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 2014' 에스원 부스를 찾아 전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에스원)

윤진혁 에스원 사장이 최근 새롭게 추진 중인 '보안융합사업' 정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안심폰 사업은 연내 10만대 판매를 위해 올 상반기 '안심 스마트폰' 출시, 요금제ㆍ유통망 확대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라인업을 확장한 차량관제서비스 사업에도 공을 들이며 보안융합사업에 애정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에스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안심폰 누적 판매는 약 5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월 안심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지난 4월 7600대의 최고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월 평균 6000여대가 팔리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했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심폰은 긴급통보, 출동과 같은 개인보안과 병원 예약 등 건강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스원이 출시한 개인 보안서비스다.

이 같은 안심폰의 선전엔 윤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윤 사장은 포화상태인 기존 상업용 보안시장에서 향후 가정ㆍ개인 보안시장으로 사업의 축을 옮겨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경영에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과 개인 보안서비스를 결합한 보안융합제품인 안심폰이다.

윤 사장은 지난 3월에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EXPO)'에서 "연내 10만명 이상의 안심폰 가입자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는 등 안심폰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당시 출시한 안심 스마트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윤 사장은 당시 기자와 만나 "안심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등 어린이들부터 60세 이상 노년층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급시 바로 위치 추적, 출동 서비스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들의 비슷한 서비스보다 한 수 위”라고 자신했다.

실제 에스원의 안심폰 판매 비중을 보면 6:4 정도로 스마트폰의 비중이 피쳐폰보다 높다. 피쳐폰만 나왔던 사업 초기, 노년층으로 한정됐던 고객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윤 사장은 지난 5월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고, 유통망을 확장하는 등 고객층 확대를 적극 꾀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만 판매하던 안심폰을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가전유통전문점인 하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된 차량관제시스템 사업 확장도 윤 사장이 추진한 대표적인 보안융합사업중 하나다. 기존 버스와 화물운송차에 적용 중인 차량운행관리ㆍ관제시스템 '유비스'를 렌터카와 법인차 영업시장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에스원은 렌터카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렌털 기간이 지난 차량에 대한 시동 차단, 소모품 교환주기 체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에스원은 올해 5만대의 렌터카에 자사 관제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에스원이 다양한 보안융합사업으로 보안업계 변화를 이끄는 모습"이라며 "개인ㆍ가정용 시장으로 시각을 돌리고 있는 윤 사장의 경영 결실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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