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괴담' 언제까지...이번엔 사라진 아랫니ㆍ길어진 손가락?

입력 2014-07-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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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괴담 언제까지...이번엔 사라진 아랫니ㆍ길어진 손가락?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MBN 방송 캡처)

유병언의 죽음 의혹을 둘러싸고 '유병언 괴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노컷뉴스>는 '유병언의 사라진 아랫니…끊이지 않는 의혹'이라는 기사를 통해 유병언 아랫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병언 시신에 대한 공식 브리핑이 끝난 뒤, 한 경찰 관계자가 치아 생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시신은 금니 10개가 위에만 있었고 아랫니는 다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랫니가 왜 없느냐는 질문에는 "시신을 동물들이 쪼아 먹어서 위로 넘어갔을 수도 있고 아직 그것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후 시신의 치아 상태가 유병언의 치과 주치의에게 받은 기록대로, 금이빨 10개(윗니 6개, 아랫니 4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유 씨의 DNA 대조 등을 둘러싼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는다"며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변사체로 보이는 시신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150cm였는데, 국과수는 지난 25일 시신의 키를 다시 159.2cm로 발표했다. 키가 안 맞다"고 말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온라인상에는 '유병언 손가락'이라는 게시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글에는 유병언이 생전에 찍힌 영상에 나타난 손가락 사진과 국과수가 발표한 유병언의 손가락 뼈 사진이 비교됐다. 생전에 찍힌 사진에는 왼쪽 검지 손가락이 두 마디 가량 잘려있지만, 국과수가 발표한 손가락 뼈 사진은 이와 다른 것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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