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핫플레이스 ‘대구·부산’, 하반기 2만여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4-07-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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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5.71%, 부산 77.78%의 높은 청약마감률 기록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는 ‘대구·부산’ 지역에서 하반기에 2만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 부산 지역은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순위 내 청약마감률을 기록한 탑 2 지역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은 각각 85.71%, 77.78%의 청약마감률을 보이며 분양시장 돌풍의 핵심지역으로 떠올랐다.

분양시장 호황과 더불어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6월 기준 대구, 부산 미분양 물량은 각각 전월대비 34.7%, 10.9% 줄었으며, 특히 부산은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처럼 분양시장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대구와 부산에서는 총 2만4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구 5639가구, 부산 1만4782가구다.

특히 1만 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이 예정된 부산에서는 교통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주택조합 및 재개발 분양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8월초 부산진구 당감2동 일대 ‘서면 지역주택조합’(가칭)이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828가구로 구성됐으며 시공 예정사는 월드건설산업이다.

또한 9월과 10월에는 남구 대연동 일대 대연7구역과 2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9월 중 남구 대연7구역을 재개발해 총 1117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7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대연2구역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3149가구 중 전용면적 59~121㎡ 1893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 인근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5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14㎡, 1356가구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사하구 구평동 ‘e편한세상 사하’(전용면적 59~84㎡, 1068가구), 북구 화명동 ‘동원로얄듀크’(1464가구, 주택형 미정),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 푸르지오’(전용면적 74~115㎡ 959가구) 등이 8~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대구 주요 분양단지로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신천동 반도유보라’가 꼽힌다.

제일건설은 10월 중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서 전용 39~84㎡, 1450가구 규모의 ‘북죽곡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한 세천지구는 성서5차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으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곳이다. 지난 3월 분양한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최고 46.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동구 신천3동 재건축 아파트인 ‘신천동 반도유보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80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39~84㎡ 64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경북대입구) 역세권에 위치하며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지는 동대구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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