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구제역 발생 농장의 돼지들이 아직 추가로 증상을 나타낸 경우는 없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군 비안면 농장과 고령군 운수면 농장의 돼지들에 대한 임상관찰결과 아직 추가로 증상을 나타낸 경우는 없으며 오전 9시 50분 현재 추가 구제역 의심축 신고도 들어오지 않았다.
도는 감염경로와 바이러스 변이 여부 등 정밀역학조사를 위해 고령 농장의 8개 돼지우리에 사육 중인 돼지 180마리에 대한 혈청검사용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냈다.
또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의성·고령지역의 가축분뇨 운반차량은 소독필증을 발급받은 후 운행하도록 했다. 가축분뇨 반출시 해당 지자체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공무원 입회하에 소독을 한 뒤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도는 가축분뇨 반출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이밖에도 도는 이동통제초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의성, 군위, 고령 등 3개 시·군에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의성, 고령, 군위, 구미 등 4개 시·군에 대한 추가 긴급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고 성주지역 돼지에 대해서도 긴급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