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 8월 29일 개최 "희망의 웃음 선사하겠다"

입력 2014-07-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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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웃음을 선사하겠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세계적인 코미디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올해 2회를 맞이해 오는 8월 29일(금)부터 9월 1일(월)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웃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아래 공연, 코미디 오픈 콘서트, 사진전 등으로 구성될 뿐만 아니라 7개국 12개 팀이 참여하며 탄탄해진 라인업으로 중무장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왜 우리나라에서 만든 국제 개그제는 없을까?’라는 단순한 발상으로 시작한 행사가 2회까지 와서 기분이 좋다”며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번 2회에서는 보완을 많이 해서 심기일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국내 선후배 코미디언들을 비롯해 해외 공연팀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와 축제의 장이자 최초의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이 페스티벌이 K-코미디가 세계로 뻗어 가는데 초석이 되어 나아가 교류의 장이 되고, 하나의 문화 무역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코미디페스티벌은 ‘개그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KBS 개그맨에 집중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70여명의 개그맨을 초대했는데 스케줄상에 문제가 있었다. 공연 콘텐츠에 대한 예산 문제도 있다”며 “올해 tvN ‘코미디 빅리그’, SBS 후배들과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스케줄과 예산 대비 섭외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서 세계 3대 코미디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인의 코미디축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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