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용률, 여성보다 남성 ‘눈에 띄네’

입력 2014-07-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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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ㆍ40대ㆍ남성 ‘삼박자’…기업 선호도 높아[IMG:CENTER:CMS:608036.jpg:SIZE400]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지난 2013년과 비교할 때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취업자 수는 여성 취업자 수 보다 약 400만명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지난 2013년과 비교할 때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취업자 수는 여성 취업자 수보다 약 400만명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통계청이 제공하는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상반기(1~6월) 고용률은 5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0.8%p 증가한 것이다.

고용률(또는 취업인구 비율)이란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실질적인 고용 창출 능력을 나타낸다. 고용률이 70%라고 하면 100명 중 70명이 취업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고용률은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되는 비경제활동인구 수를 포함해 계산하므로 구직을 단념했거나 노동시장에 빈번히 들어오고 나가는 반복실업 등에 의한 과소 추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생산가능인구는 4239만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취업자 수는 10명 중 6명 수준인 2535만2000명.

성별로는 남성의 고용률이 71%로 여성 49%보다 무려 2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15세 이상 여성 인구가 2166만2000명으로 남성 인구 2073만6000명보다 92만6000명 더 많았지만, 취업자 수는 여성 1062만2000명, 남성 1473만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410만20000명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49세의 고용률이 7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59세(73.9%) △30~39세(73.5%) △20~29세(57%) △60세 이상(37.9%) △15~19세(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남녀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남성의 고용률이 여성보다 월등하다는 것이다. 30대의 경우 남성 고용률은 90.7%인 반면 여성은 55.6%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여성보다 남성의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남성을 더 선호gks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580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평가 결과가 비슷할 때 선호하는 성별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5.5%가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을 선호하는 기업은 14.5%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들은 남성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강도 높은 업무도 잘할 것 같아서’(46.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책임감이 뛰어날 것 같아서’(25.8%), ‘야근, 출장이 잦아서’(24.2%), ‘조직 적응력이 높을 것 같아서’(23.9%), ‘중도 퇴사가 적을 것 같아서’(21.2%), ‘행동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17.8%), ‘남성중심의 조직문화를 갖고 있어서’(13.6%) 등이다.

이밖에도 교육정도별 고용률은 대졸 이상이 7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문대졸(75%) △고졸(61.4%) △중졸(38.7%) △초졸 이하(37.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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