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국내 협력사들이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이 1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 휴대폰 공장에 약 3만9000명을 고용한데 이어 지난 3월에 가동을 시작한 타이응웬성 제2공장에서 최근까지 1만3000여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응웬성 공장은 70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해 고용 인력을 올 연말까지 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닝성 공장 종업원 약 3만9000명과 타이응웬성 공장 인력을 합치면 삼성전자의 전체 고용인력은 올 연말 5만9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 협력업체 50여개사가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은 올해 초 6만명을 넘어섰고, 최근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베트남 북부 박닝성 당국은 관할 옌퐁공단에 삼성디스플레이를 유치하기 위해 약 3000억 동(약 1416만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