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채동욱 혼외자 스폰서 의혹' 고교 동창에 징역 3년

입력 2014-07-30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원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계좌에 2억원을 송금해 ‘스폰서’ 의혹을 받은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 이모(56)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는 삼성물산 자회사 케어캠프에서 어음 17억원어치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게 30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회사의 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었는데도 자신의 업무를 위배해 거액을 횡령하고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씨 계좌에는 횡령금뿐 아니라 아파트 매도금과 마이너스 대출을 받은 돈이 섞여 있었다”며 “지인에게 보낸 돈이 횡령금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씨가 채 전 총장 혼외자 측에 전달한 돈의 출처를 횡령금으로만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이다.

이씨는 케어캠프 자금담당 이사로 일하던 2009년 11월 회삿돈 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검찰은 이씨가 횡령한 돈을 보관한 계좌에서 2010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채 전 총장 혼외자에게 2억원이 송금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5,000
    • -0.86%
    • 이더리움
    • 4,767,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6.06%
    • 리플
    • 2,070
    • +1.97%
    • 솔라나
    • 356,500
    • -0.06%
    • 에이다
    • 1,514
    • +9.24%
    • 이오스
    • 1,078
    • +4.26%
    • 트론
    • 297
    • +5.32%
    • 스텔라루멘
    • 686
    • +4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4.66%
    • 체인링크
    • 24,780
    • +13.77%
    • 샌드박스
    • 614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