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해외직구
블랙베리는 최근 자사 공식 블로그(blogs.blackberry.com)를 통해 '블랙베리'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이후 'Q10'과 'Q5'의 후속작인 '패스포트(Q30)'와 '클래식(Q20)'에 대한 사진과 스펙이 공개됐다.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먼저 블랙베리 패스포트는 4.5인치 크기의 풀HD 액정을 갖고 터치스크린과 쿼티자판이 함께 탑재됐다. 3GB의 램과 32GB의 내장메모리를 갖고 있으며, 64GB의 microSD카드까지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것은 크기다. 패스포트는 이름처럼 실제 여권과 크기가 똑같다. 블랙베리는 이에 대해 "세계 곳곳을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여권이 바로 '모빌리티(mpbility)'의 상징"이라며 "이 패스포트가 모빌리티의 보편적인 상징이며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블랙베리 클래식은 과거 인기모델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3.5인치 크기의 액정과 터치스크린, 쿼티자판, 트랙패드 외 4개의 물리키를 갖고 있다. 사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아몰레드 액정의 탑재 여부와 일체형 배터리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3월 국내에서 블랙베리가 철수한 후 국내에는 모든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미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외직구' 쇼핑이 유행하며 외산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해 한국 주파수에 맞춰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