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LL 폰 USB 모뎀 인니 시장 장악

입력 2006-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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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커뮤니케이션, 인니 주요 통신사에 5천만불 규모 수출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이 인도네시아 주요 통신사에 5000만불 상당의 수출을 추진 중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에 있는 브릿지커뮤니케이션(사장 박상천)사가 인도네시아 제1 국영통신사인 Telkom과 제2 민간통신사인 Indosat, 그리고 Bakrie Telekom 등 인니 메이저 통신사에 무선가입자회선(WLL)전화와 USB 모뎀 수출을 추진 중이다.

브릿지커뮤니케이션은 2005년 11월 고양시가 파견한 동남아 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의 소개로 Bakrie Telekom과 첫 상담을 했다.

이후 수차례 인니를 추가 방문, 상담을 벌여 올해 4월 총 260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됐으며 이중 1차 시험오더 1백만불은 9월중 선적을 준비 중이다.

브릿지커뮤니케이션은 KOTRA가 주관한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제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 우위가 널리 알려지면서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Telkom에서도 CDMA WLL Phone 50만대(약 2천5백만불 상당)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주가 이뤄질 경우 이 물량은 Telkom사가 연간 공급하는 CDMA WLL Phone 총 2백만대의 25%에 해당되는 상당한 규모다.

브릿지컴 관계자는 "이외에도 인니 제2의 통신사인 Indosat 역시 자사와의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한국산 CDMA WLL Phone과 USB Modem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장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경선 KOTRA 자카르타무역관장은 "특히 이번 수주는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 낸 성과로 한국 벤처기업의 기술력에 인도네시아 사업자가 손을 들어준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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