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에서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10시 현재 개표가 11%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후보가 65.2%를 득표율을 보이며 28.6%의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 투표율은 전국 15개 선거구 평균(32.9%)을 압도하는 51.0%로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순천지역이 49.70%, 곡성지역이 61.10%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곡성지역에서 '고향사람 밀어주자'는 표심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면, 이 후보가 '위협적 득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새누리당 자체조사 결과 이 후보는 줄곧 야당 후보에 우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실제 투표 참여자 수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순천 쪽이 7배가량 많았기 때문에 여당의 승리를 함부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1995년 광주 광산구 시의원 선거, 2004년 광주서구 총선, 2012년 광주서구 총선에 도전했지만 매번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