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중간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11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평택을,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전남 순천·곡성 등에서, 새정치연합은 광주 광산을을 비롯해 경기 수원정, 전남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에서 앞서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 20분 현재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51.3%의 득표율을 보이며 정의당 노회찬 후보(47.4%)를 앞서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수원 3곳의 경우 수원을에선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62.8%), 수원병에선 새누리당 김용남(52.2%)후보, 수원정에선 새정치연합 박광온(51.7%)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58.8%의 득표율로 33.5%를 얻은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를 여유있게 리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으로서는 처음으로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