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대선후보 김두관 누른 김포 '치킨집 신화' 홍철호 당선 비결은?

입력 2014-07-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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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 선거 개표결과 치킨집 신화 홍철호 당선

▲7·30 재·보궐선거 경기 김포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부인 이현정씨와 30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30 재보궐 선거 김포에서 '치킨집 신화'를 이룬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리틀 노무현'으로 불린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3대째 김포에 살고 있는 김포 토박이 홍철호 당선인은 농업전문학교에서 축산을 전공한 축산인 출신이다. 홍철호 당선인은 폐업률이 80%에 이르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주)크레치코를 세워 '굽네치킨'을 동생과 함께 일궈 1000억 원대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7·30 재보궐 선거 유세 과정에서 홍철호 당선인은 '치킨집 신화'와 '김포 토박이'란 점을 강조했다. 홍철호 당선인은 "14대째 400년을 내리 김포에서 살아온 김포토박이다. 굽네치킨도 동생과 함께 창업해 업계 3위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적극 유세를 펼쳤다.

홍철호 당선인은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신규 유입 인구를 집중 공략했다. 선거 사무소를 서울 초입인 김포시 고촌읍에서 한강신도시로 옮기고, 김포를 용인·분당·일산 등과 비교하며 교통과 교육, 보육 문제 해결 공약을 내놓았다.

이같은 홍철호 당선인의 전략에 '거물 정치인' 김두관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당의 경선을 뚫고 올라온 김두관 후보는 '경남에서 날아온 정치철새'라는 여당의 공세로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7·30 재보궐 선거 당일에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이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김두관 후보는 '김포 토박이'와 '치킨집 신화'를 강조한 홍철호 당선인의 기세에 눌려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경남을 벗어나 수도권에 입지를 넓힌다'는 기존 계획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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