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기업의 1인당 순이익이 코스닥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외환은행이 1위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에서는 동서가 가장 높았다.
20일 본지가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50위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1인당 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거래소기업(지주사 5곳, 금융사 4곳 제외) 41개사의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순이익 5500만원이었으며 코스닥기업(금융사 1곳 제외) 49개사의 평균 순이익은 2200만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1억8500만원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은 5020명의 직원이 9283억70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1인당 179억원, 177억원을 달성한 S-Oil과 SK를 뒤를 이었다. S-Oil은 2380명의 직원이 4261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SK는 5073명의 직원이 9002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동서가 1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227명의 직원으로 341억3900만원의 순익을 거뒀다.
코아로직과 태웅이 각각 81억6400만원, 63억5100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으며 코스닥 대장주 NHN는 48억7400만원을 달성하며 7위에 랭크됐다.
직원수가 1만명 이상인 대기업 중에서는 POSCO가 7900만원을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4100만원) 현대차(1300만원) LG전자(500만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