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부동산 대출규제 즉각 완화]
[종목 돋보기] 다음달 1일부터 부동산(LTV, DTI) 대출규제가 즉각 완화될 예정인 가운데, 가구업체 한샘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거래량은 6000건에 육박하거나 웃돌 전망이다. 지난해 7월의 거래량은 2118건, 2012년 7월은 2849건으로 올해 7월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7·8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LTV·DTI 완화 등 규제완화 효과라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한샘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303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1% 늘어난 2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정부 규제 완화로 아파트 거래량이 더욱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샘은 B2C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KTB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주택거래량 증가로 가구소비 증가 역시 예상된다"며 "특히 실수요자들의 상당수가 브랜드 소비 경향이 높은 30대 전후인 점을 고려했을 때 브랜드 가구업체들에게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전월세 소비자들의 자가주택 구매는 잠재적인 B2C리모델링 수요 확대를 위미한다"며" 한샘은 중저가 부엌가구인 IK를 출시, 고객군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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